서울시 소상공인 42% 혼자 일한다

2023.10.17 15:57:38 호수 1449호

올해 서울시 소상공인은 혼자(42.4%) 일하면서, 1주일에 평균 5.9일을 영업하고, 영업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11.9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 서울시 소상공인 생활백서>(이하 <생활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생활백서>에 따르면 서울시 소상공인은 혼자(42.4%) 일하면서, 일주일에 평균 5.9일을 영업하고, 영업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11.9시간 일한다. 업무 피로도는 다소 높고(3.5점, 5점 만점), 직업만족도는 보통(3.1점)이며,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역시 보통 수준(3.0점)으로 나타났다.

노후는 소상공인 중 일부만(60.4%) 대비하고 있으며, 노후 대비 방법으로는 연금(52.5%)을 내거나 저축(29.2%)으로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을 하기까지 환경을 살펴보면 소상공인의 대부분은(78.0%) 민간회사에서(84.0%) 근무하면서, 평균 246.8만원의 월 급여를 받다가 창업한다. 창업 동기는 전직(직장 이력)과 동일하지 않은 업종으로(57.5%),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얻기 위해서(4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소요기간은 약 1년(12.1개월)이고, 평균 1억549만원 정도의(63.6%) 비용을 투자한다.


영업일 기준 일평균 11.9시간 일해
“지난해보다 경기 좋아질 것으로 예상” 

또, 서울시 소상공인의 매출액은 평균 1억4821만원이고, ‘도매 및 소매업’ 1억8827만원, ‘수리 및 개인 서비스업’은 6632만원으로 집계됐다. 총영업비용은 평균 1억1896만원이고, 연평균 임차료 1777만원, 연평균 인건비 1580만원, 재료 매입비는 평균 7649만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평균 2894만원이고, 사업체 운영을 통한 소득 외에, 다른 소득(수입원)이 있는 소상공인은 20% 정도이다.

소상공인이 바라보는 경기전망인 ‘경기에 대한 체감지수’는 전반적으로 불황이지만,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다소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이(47.8 → 57.7) 많았다.

올해 영업비용에 대한 전망은 88.7점으로 지난해 97.2점보다 낮아, 고물가의 영향을 그대로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향후 1년 이내 ‘폐업을 고려’하는 비율은 전체의 14.4%로, 그 이유는 ‘매출액 감소’(74.9%)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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