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 소비 트렌드

2022.02.14 08:36:50 호수 1362호

역시 K-뷰티!

코로나 여파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2020년 한국 뷰티의 미국 수출액은 6억4000만달러에 달했으며, 지난해는 이보다 더 높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 SNS 모두에서 뷰티 제품에 대한 주요한 정보 접촉 채널이 나타났다. 다만 한국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정보를 접하는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많고, 미국은 페이스북과 틱톡·핀터레스트를 통한 정보 접촉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는 최근 이런 내용이 담긴 한국과 미국의 뷰티 소비자를 비교 분석한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22’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가 미국 소비자에 비해 뷰티 관련 정보 수집에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한국 소비자의 경우 온라인을 통한 정보 수집이 매우 활발한 편으로 조사됐다. 한국과 미국 소비자 모두 20~34세의 젊은 층에서 SNS 사용이 활발했다.

한국과 미국 소비자 공통적으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고, 한국은 특히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중심의 정보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은 페이스북, 틱톡, 핀터레스트를 통한 정보 접촉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스킨케어 제품 구매 시, 한국 소비자는 효과·가격·사용감·후기를 상대적으로 더 고려하는 반면, 미국 소비자는 예산에 맞는 제품인지, 가격 할인이나 샘플 제공이 되는 지를 더 신경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정보 접촉 채널 SNS
유튜브·인스타 가장 활발


제품 구매 시 고려하는 요소로는 한국은 효과와 성분, 미국은 예산에 맞는 제품 등 두 국가 모두 코로나19 이후에도 평소에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들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매하는 특성을 보였다.

한국은 H&B 스토어 또는 온라인 채널(오픈마켓, 네이버쇼핑, 종합쇼핑몰 등)에서 스킨케어나 색조 제품을 구매하는 반면, 미국은 대형마트·슈퍼·편의점을 주로 이용했다. 또, 미국 소비자들은 한국 대비 스킨케어나 색조 제품을 더 자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색조 제품의 경우 한국은 코로나19 이전보다 구매가 감소했다는 응답이 55.7%로 높게 나타난 반면, 미국은 비슷하게 구매한다는 응답이 55.5%로 나타났다. 미국은 색조 시장의 구매 빈도 변화에서 한국 대비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소비자의 42.9%가 K-뷰티를 알고 있거나 제품을 구매해 본 경험이 있고, SNS를 통해 K-뷰티에 대해 알게 됐다고 응답했다. K-뷰티 제품은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오프라인 대비 상대적으로 많고, 아마존과 같은 미국 현지 오픈마켓, Sephora와 같은 뷰티 전문 편집샵의 온라인 몰 뿐만 아니라 오리브영 글로벌을 포함한 한국 뷰티 제품 중심 판매 온라인몰을 통해서도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과 미국에 거주하는 20~49세 여성 35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은 지난달 3~5일, 미국은 지난달 6~9일에 모바일 서베이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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