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여론조사> 범야권 윤석열·민주 이재명 선두권

2021.08.04 16:01:57 호수 0호

‘절대 찍고 싶지 않은 후보’에 추미애·이재명·이낙연 불명예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범보수진영)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진보진영)가 여야 후보들 중 선두권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보수진영에선 윤 전 총장이 30%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윤 전 총장의 뒤를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9%), 최재형 전 감사원장(8%),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6) 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주자 중에선 이 지사가 31%로 1위에 올랐고 이낙연 전 대표(16%), 정세균 전 국무총리(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4%)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달 28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나흘간 전국의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51%의 지지를 얻으며 34%에 그친 이 전 대표에게 17%p 우위를 지켰다. 이 지사는 3%p 하락한 반면, 이 전 대표는 15%p 반등하면서 지난 4월(이재명 50% vs 이낙연 25%) 이후 격차가 가장 좁혀졌다.

6월 대비 이 지사는 3%p 하락한 반면, 이 전 대표는 15%p 급등하면서 격차(35%p → 17%p)가 절반가량 좁혀졌다.


이 전 대표는 지난 3월(34%) 이후 처음 30%대로 올라섰고 추 전 장관과 정 전 총리도 4%p씩 동반 하락해 이 전 대표가 경쟁 후보군 이탈층을 대부분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6월 대비 이 지사는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18/20대(8%p) ▲30대(12%p) ▲부울경(8%p) ▲강원/제주(12%p)에서 비교적 하락폭이 컸다.

반면, 이 전 대표는 대부분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18/20대(9%p) ▲30대(9%p) ▲60대(13%p) ▲70대+(15%p) ▲서울(13%p) ▲경기/인천(9%p) ▲충청(11%p) ▲부울경(7%p) ▲강원/제주(22%p) 등에서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특히 호남에서는 ‘이재명(37%) vs 이낙연(34%)’로 접전을 펼친 가운데, 6월 대비 이재명(7%p)·이낙연(8%p) 두 사람 모두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경선후보 중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는 추미애(34%), 이재명(22%), 이낙연(13%) 순으로, 추 전 장관이 불명예 1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20%), 이낙연(16%), 추미애(15%) 등의 순으로 집계돼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선 이 지사에게 반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범보수 대권주자 적합도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를 얻어 각각 9%, 8%에 그친 홍준표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여유 있게 앞섰다.

보수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46%를 얻어 경쟁 후보군을 압도한 가운데 최 전 원장이 12%의 지지율로 9%에 그친 홍 의원을 제치고 처음 오차범위 내 2위로 올라섰다.

보수층에서는 ▲윤석열(46%) ▲최재형(12%) ▲홍준표(9%) ▲안철수(5%) ▲유승민(4%) 등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6월 대비 2%p, 최 전 원장은 4%p 상승한 반면, 홍 의원과 유 전 대표는 각각 4%p, 2%p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서치뷰가 지난달 28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2021년 6월 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2%다(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블로그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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