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출사표 최재형 “젊은이들의 좌절 희망으로 바꿀 것”

2021.08.04 14:45:35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젊은이들의 좌절을 희망으로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권 출사표를 던졌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경기도 파주시 미라클 스튜디오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불합리한 규제를 제거해 기업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감사원장으로서 현 정권의 일이라도 검은 것은 검다 하고 흰 것은 희다 했다”며 “아무리 중요한 대통령의 공약이라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집행돼야 한다는 원칙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여당 국회의원은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을 감사하는 제게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맞지 않으면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했으나 물러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런 마음을 가진 배경에 대해 “법과 원칙을 지켜 업무를 수행하는 게 나라를 사랑하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문재인정부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한마디에 근간 정책이 적법한 절차 없이 집행되고 정치적 목적을 위한 매표성 정책으로 혈세가 낭비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권력의 단맛에 취한 지금의 정권은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른 직무수행에 벽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최 전 원장의 공식 대권 도전 선언은 감사원장직 사퇴 후 한 달여 만이며 국민의힘에 입당한지 19일 만이다.

한편, 최 전 원장의 공식 대권 출마를 선언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지지율에 어떤 유의미한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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