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홍란 -투어 최초 1000라운드 출전

2021.08.02 10:03:26 호수 1334호

홍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초로 1000라운드 출전 기록을 세웠다. 홍란은 지난 6월18일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 출전하면서 KLPGA 투어에서는 처음으로 1000라운드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KLPGA와 후배들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 21’ 1라운드를 마친 후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강춘자 KLPGA 대표이사와 김순미 KLPGA 수석부회장, 김순희 전무이사, 김철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대표이사와 차정호 비씨카드 골프단 단장이 참석했다. 축하 행사에서는 꽃목걸이와 함께 골프 팬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기념 액자를 홍란에게 전달했고, 케이크 커팅식을 가지며 1000라운드 출전 기록을 기념했다.

묵묵히 밟아온 대기록
꾸준함으로 맺은 결실

홍란은 “1000라운드 출전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대회도 많이 열어주시고 선수들을 위해 힘써주신 KLPGA에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투어 생활을 오래 하려면 성적도 물론 뒷받침돼야 하지만 자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지금처럼 기복 없는 꾸준한 모습으로 많은 분에게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힘들 때 조언을 구하는 후배 선수가 많아졌다.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더 많은 후배들이 어려워하지 말고 도움을 청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춘자 대표이사는 “1000라운드 출전 기록은 후배 선수들에게도 큰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배들이 포기하지 않고 KLPGA 투어에서 최선을 다해 활동할 수 있도록 이정표 역할을 하는 홍란 선수가 앞으로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홍란은 1000라운드 출전 기념으로 1000만원을 KLPGA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홍란은 “1000라운드의 의미를 생각했을 때 다른 곳보다 KLPGA에 기부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협회에서 좋은 의미로 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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