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승 쿠팡 대표 "덕평물류센터 화재, 심려 끼쳐 송구"

2021.06.18 16:50:49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7일 발생해 아직까지 진화가 되지 않고 있는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한 쿠팡 측 입장이 화재 32시간 만에 나왔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18일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몹시 송구하다"며 "피해를 입은 많은 분께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강 대표는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한 분께서 아직까지 구조되지 못하고 계신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쿠팡 모든 구성원의 마음을 모아 조속한 구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진압을 위해 헌신적으로 애쓰는 소방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그는 “화재 원인 조사는 물론이고 사고를 수습하는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오전 5시36분께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소재의 쿠팡물류센터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해 5~6곳에서 살수차 등 소방장비 60여대와 소방 인력 150여명을 긴급 투입해 불길을 진화했다.

불길은 당국의 초기 진화 성공으로 6시14분께 대응 1단계 수준으로 낮아졌으나 5시간 만인 11시50분께 갑자기 다시 불길이 상층부로 번지면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소방인력 416명과 펌프차 등 소방장비 139대를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건물 최고층인 지상 4층까지 화염이 확산되고 날이 어두워지면서 진화작업을 중지했다.

또 건물붕괴 위험 등으로 고립된 소방경의 구조작업은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인명구조를 위해 투입돼 지하에서 현장을 지휘하던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 김모 소방경의 생사는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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