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환상 깨질 때, 남성 "몸에서 냄새 날 때"…여성은?

2012.08.31 16:08:20 호수 0호

▲이성 환상 깨질 때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이성에 대한 환상이 깨질 때는 언제일까.



31일 소셜데이팅업체 '이츄'는 20세 이상 미혼남녀 1972명(남자 985명, 여자 887명)을 대상으로 '이성에 대한 환상이 깨질 때'를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여성의 몸에서 나는 냄새가 고약할 때 환상이 깨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트림, 가스 분출 등 생리현상을 당당하게 보일 때"(47.2%) "대화 중 무의식적으로 욕설을 할 때"(46%) 등이 꼽혔다. 이 밖에도 "맨 얼굴을 보니 못 알아볼 정도일 때"(34%) "불룩한 뱃살과 물렁 팔뚝이 보일 때"(25.4%)도 남성이 여성에게 실망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반면 여성의 경우 "사소한 일에 삐쳤을 때" 남성에 대한 환상이 깨진다고 답했다. 이어 "행인과 시비가 붙었는데 모른 척할 때"(48.7%)로 뒤를 이었고 "자기 물건에 흠집 좀 났다고 불같이 화 낼 때"(48.5%)가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침 튀겨가며 주변 사람 흉볼 때"(41.5%) "좀 다쳤다고 엄살 부릴 때"(38.3%) 등이 순위에 올랐다.

남녀가 가지고 있는 서로에 대한 환상은 무엇일까.

남성의 52.4%는 "여자의 방에서 향기가 날 것 같다"는 환상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6.9%는 "화장을 지운 맨 얼굴이 청순 그 자체일 것 같다"와 "입이나 발 등 몸에서 냄새가 나지 않을 것"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또 벌레를 무서워할 것 같다"(23.4%) "배우지 않아도 기본적인 요리는 할 것 같다"(23.1%) "바르고 고운 말만 쓸 것 같다"(21.4%)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줄 것 같다"(62.2%)로 나타났다. 이어 전구 갈기나 전자제품 고치기 등은 식은 죽 먹기일 것 같다(48%)”, “사랑에 빠지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46.9%)”, “운전할 때 한 손으로 후진은 기본(23.9%)”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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