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이하드 경찰 1계급 특진…보닛 위 25분간의 사투

2012.08.31 15:42:02 호수 0호

▲부산 다이하드 경찰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일명 '부산 다이하드 경찰'로 불리며 범인 검거를 위해 헌신한 부산 연제경찰서 교통안전계 김현철 경장(34)의 사연이 화제다.



부산경찰청은 31일 도주하는 차량에 매달린 상황에서도 끝까지 소임을 다해 마약 수배자를 검거한 김 경장을 1계급 특진임용한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김 경장의 투철한 경찰정신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경찰관들의 사기를 높였을 뿐만아니라 평소 직업에 대한 사명감이 투철하고 성실한 업무태도로 주변의 귀감이 돼 온 점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며 1계급 특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공대 출신으로 태권도 등 종합 14단의 무술 유단자인 김 경장은 지난 26일 오후 9시 3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4동 교보생명 앞길에서 불법 유턴단속 중 갑자기 차량이 돌진하자 보닛위로 뛰어올라 무려 25분(15km) 동안 매달려 버틴 끝에 차에서 내려 도주하는 범인을 200m 가량 추격, 검거했다. 

김 경장의 사투는 인근에 있는 택시 블랙박스에 찍혔고 해당 영상은 유투브를 통해 알려지면서 '다이하드 경찰관'이라는 별칭을 얻기까지 했다.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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