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음 카메라 앱으로 레깅스 뒷모습 도촬

2021.03.26 09:56:54 호수 1316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인천의 한 횡단보도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레깅스를 착용한 여성의 뒷모습을 몰래 촬영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A(10대)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A군은 21일 오후 4시10분경 인천 부평구 한 횡단보도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레깅스를 입은 20대 여성 B씨의 뒷모습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의 남자친구가 붙잡은 A군을 현행범으로 인계받았다.

당시 A군은 B씨의 뒷모습을 몰래 촬영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무음 카메라’ 앱을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스마트폰에서 B씨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확인했다”며 “A군을 상대로 추가 범행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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