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원 동료 흉기로 찔러

2021.02.18 17:34:05 호수 1311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제주 해상에서 조업하던 30대 베트남 선원이 같은 베트남인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제주해양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베트남 선원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베트남 선원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후 1시2분경 제주시 추자면 대관탈도(화도) 북서쪽 약 13㎞ 해상에서 조업 중 흉기를 휘둘러 또 다른 베트남 선원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500t급)을 급파, 오후 1시25분 현장에 도착해 B씨를 옮겨 태우고 제주항으로 이송했다.

피해자 B씨는 흉기에 스쳐 등 부분에 길이 7㎝, 깊이 0.5㎝ 정도의 상처를 입었으나, 응급 이송이 필요하지 않아 제주항에 도착 후 어선주와 함께 제주 시내 병원으로 이동했다.

해경은 A씨가 승선한 근해 연승 어선 C(35t)호가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는 대로 선장과 동료 선원 등을 상대로 폭행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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