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스토킹하다 염산 테러한 70대

2020.12.18 13:44:44 호수 1302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30대 여성을 스토킹하다 염산을 뿌린 혐의를 받는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5일 법원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전날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70대 A씨에게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12일 오후 6시경 B씨가 일하는 서울 도봉구 한 일식당을 찾아가 염산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당시 현장에 있던 식당 종업원 1명과 손님 1명이 팔과 다리 등을 다쳤고, B씨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염산을 뿌리다 자신의 얼굴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피해자들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과거 B씨와 다른 식당에서 일하면서 알게 됐고, 수개월 전부터 B씨에게 “성관계를 하자” “만나자” 등의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계속 거부하자 A씨는 B씨가 일하는 일식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거나 손님에게 이야기를 하는 등의 행각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식당에서 난동을 부려 여러 차례 경찰에 연행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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