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에 욕설한 만취한 대사관

2020.11.13 15:22:31 호수 1297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술에 취한 자신에게 귀가를 권유하는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대사관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소속 직원인 50대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50분경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자신에게 집으로 돌아갈 것을 권유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면서 상체를 2~3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A씨가 술에 많이 취한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면책특권 대상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만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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