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대우맨’ 김우중 곁으로 간 이경훈 전 대우 회장

2020.07.16 16:16:53 호수 1280호

▲ 이경훈 대우 회장 ⓒ문병희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세계경영’을 주도했던 이경훈 전 ㈜대우 회장이 지난 13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1935년 서울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1958년 KDB산업은행에 입사해 17년간 근무했다.

은행 재직 시 서울대 경영대학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지사 근무 중 뉴욕주 포드햄대 경영대학원서도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고 이 전 회장은 1975년 고 김우중 회장의 제안을 받고 대우그룹으로 옮겼다.

㈜대우 사장, 대우중공업 사장, ㈜대우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1995년 ㈜대우 회장으로 취임했다.

향년 85세…세계경영 주도
그룹 해체 후 서울대 교수


1999년 대우그룹 해체 이후에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로 8년간 재직했다.

23년간 ‘대우맨’으로 전 세계 90여개국을 누비며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고인은 은탑산업훈장, 산업평화상, 한국경영자대상, 이탈리아 국가공로훈장, 벨기에 국왕공로훈장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나의 발자취 그리고 증조부 이도재 이야기>가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윤미덕(성신여대 영문과 명예교수)씨와 딸 영음(한국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영미(서울대 언어교육원 연구원)씨, 아들 홍규(사업)씨, 사위 김의영(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박흥준(사업)씨, 며느리 최향선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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