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워” ISU 신인상 놓친 피겨 간판 유영

2020.07.16 16:13:42 호수 1280호

▲ 피겨 간판 유영 ⓒ대흥기획

[일요시사 취재2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케이팅 어워즈 신인상을 아쉽게 놓친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유영(16·수리고)이 최종 후보에 오른 경험 자체가 좋은 자극제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영은 지난 13일 매니지먼트사인 대홍기획을 통해 “신인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에 놀랐다”며 “이번 경험이 좋은 자극제가 된 것 같다. 세계적 선수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훈련에 더욱 열중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ISU는 지난 12일 온라인을 통해 ISU 스케이팅 어워즈 7개 부문(신인상·최우수 선수상·베스트 의상상·최우수 프로그램상·최우수 안무가상·최우수 지도자상·공로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2019∼2020시즌 최고의 신인을 뽑는 신인상 최종 후보에는 유영을 비롯해 알렉산드라 트루소바(16), 알레나 코스톨나야(17·이상 러시아)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후보에 오른 선수 또는 지도자 가운데 한국인은 유영이 유일했다.

최종 후보 3인에 올라
“수상 실패 좋은 자극제”


신인상 주인공은 코스톨나야였다. 코스톨나야는 2019∼2020 ISU 그랑프리 2개 대회와 그랑프리 파이널, 유럽선수권대회 금메달을 거머쥔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인상 수상 불발을 오히려 자극제로 삼은 유영은 다음 시즌을 위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대홍기획에 따르면 유영은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에서 훈련 중이다. 유영은 매일 오전 7시 메인 훈련장인 브로드무어 아레나로 나가 빙상 훈련과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 유연성 운동 등을 소화한다.

트리플 악셀의 완성도를 높이며 화려한 지난 시즌을 보낸 유영은, 트리플 악셀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쿼드러플(4회전) 점프 감각을 익혀가고 있다.

유영은 “코로나19로 대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있다”며 “올 시즌 목표했던 클린 연기를 펼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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