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인 줄…” 손수레 끌다 장애인 ‘쾅’

2020.05.11 09:16:29 호수 1269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손수레를 끌고 가다 60대 장애인을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철원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차로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 A(26)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사)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전 5시20분경 철원군 갈말읍 도로서 손수레를 끌고 가던 60대 장애인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60대 장애인은 차에 치여 다쳤지만 병원에 가지 않고 집으로 갔고 3일 뒤 오전 9시5분경 이웃에게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부검 결과 외력이 가해져 다발성 골절이 있다는 법의관의 의견 등을 토대로 주변 탐문과 CCTV를 확인하는 수사를 한 끝에 교통사고 흔적을 확인했고 범인을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 출석해 고라니를 친 것으로 알았다며 도주치사 혐의를 부인하다 CCTV 영상을 보고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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