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자동차 무상점검 실시

2009.01.28 10:33:32 호수 0호

“귀성길 오를 땐 차량 무상점검 받으세요”

냉각수·오일류 보충해주고
타이어 공기압 점검·교체도


귀성길 운전은 장거리를 달려야 하는 데다 논길과 빙판길 등 악조건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연휴를 전후해 전국적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와 지역에 따라 눈까지 예보돼 있어 운전자의 주의가 요망된다. 따라서 출발 전 차량 기본점검은 필수. 그러나 차량 점검을 하지 않았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귀성·귀경길에 완성차 업체들이 무상점검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대표단체인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의 휴게소 33곳에서 ‘설날 연휴 특별무상점검 서비스행사’를 벌인다.
행사는 23일부터 25일까지 상행선에서, 26일과 27일은 하행선에서만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현대·기아차와 GM대우, 르노삼성이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쌍용차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다.

주요 서비스는 엔진·브레이크·타이어 등 장거리 주행에 필요한 간단한 차량 점검이다. 또 냉각수나 워셔액, 각종 오일류도 무상으로 보충해주며, 와이퍼블레이드·전구류 등의 소모성 부품도 필요 시 무상 교환해준다. 고장 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해준다. 게다가 겨울철 장거리 운행을 위한 차량 관리와 안전운전 요령을 안내해준다.

현대·기아차 운전자의 경우,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무상점검을 받을 수도 있다. 12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의 직영서비스센터와 서비스협력사에서 냉각수·엔진오일·브레이크오일과 타이어공기압 등에 대한 무상점검과 정비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쌍용차도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부산·광주·대전의 직영서비스센터에서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한타이어공업협회도 23일 경부고속도로 양재 만남의광장(하행선)과 중부고속도로 하남 만남의광장(하행선)에서 타이어 안전관리 캠페인을 연다. 귀성 차량을 대상으로 타이어를 점검해 공기가 부족한 경우 현장에서 공기압을 보충해주고, 못이 박힌 타이어나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스페어 타이어로 무상 교체해준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된다.

본인이 가입한 보험회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간단한 고장이 났을 때 당황한 나머지 112나 인근 사설 정비업소로 연락해서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 운전자가 가입한 보험 서비스 내용 가운데 무료 견인·정비 서비스가 포함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운행 중 차가 갑자기 멈춘 정도라면 가까운 협력 정비업소까지 무료로 차를 견인해준다. 보험회사 이동정비차량은 부품값만 받고 현장에서 정비해주기도 하고, 간단한 고장은 무료로 고쳐주기도 한다.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성한다면, 고향에 도착한 뒤 렌터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금호렌터카는 23일부터 27일까지 항공·철도·고속버스를 이용한 영수증을 금호렌터카 지점에 제시하면 40% 할인된 금액으로 차를 빌려주는 할인 행사를 벌인다. 행사기간은 2월2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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