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사브르 금메달…사상 첫 금메달 '위업'

2012.08.02 09:50:23 호수 0호

▲김지연 사브르 금메달 획득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김지연(24.익산시청)이 드디어 런던올림픽 여자 펜싱 사브르에서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김지연 사브르 금메달 소식은 1일(현지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소피아 벨리카야(러시아)를 15-9로 제압하면서 알려졌다.

김지연은 4강전에서 올해 2전 전패로 수세에 있던 세계랭킹 1위 미국의 마리엘 자구니스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이루며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결승에서 경기시작 4초 만에 첫 포인트를 내준 김지연은 이후 13초 만에 4점을 연달아 뽑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6-5로 쫓기던 김지연은 콩트라타크(역습)로 두 점을 추가해 8-5로 도망갔고 시종일관 벨리카야를 압도했다. 2세트 11-9로 쫓긴 상황에서 김지연은 6초 동안 연달아 3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고, 2세트 28초에 전광석화같은 역습 공격으로 벨리카야의 몸통을 공격해 골든포인트 15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지연은 대한민국 여자 펜싱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김지연 이전까지 여자 대표팀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미녀검객' 남현희(31.성남시청)가 획득한 은메달이 유일했다.

또한 김지연은 남녀 선수를 통틀어 사브르 종목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낸 선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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