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람 특별상 거부 "특별상은 올림픽 메달이 아니다"

2012.08.01 17:08:17 호수 0호

▲신아람 특별상 거부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최악의 올림픽 오심 논란의 중심에 있는 신아람(26.계룡시청)이 국제펜싱연맹(FIE)이 주는 특별상을 거부했다.



신아람은 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매일>과의 인터뷰에서 "특별상은 올림픽 메달이 아니다"라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신아람은 지난 달 30일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브리타 하이더만과의 연장 경기에서 종료 1초를 남기고 '흐르지 않는 1초'로 인해 석패했다. 올림픽 최악의 오심 가운데 하나로 선정된 이날 판정 후 심재성 코치 등 대표팀은 강력하게 항의했고, 대표팀은 이 문제를 FIE에 공식 제소했지만 기각당했다.

하지만 FIE는 신아람의 스포츠 정신을 높이 사 특별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작 신아람 본인은 이 상을 거부하고 나섰다. 신아람은 <데일리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이 상을 받는다고 해서 기분이 나아질 것 같지 않다. 특별상은 올림픽 메달이 아니다. 명백한 오심이라고 믿기에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사진=KBS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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