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남 정훈 감독 맞절…금메달·아내 모두 감사합니다

2012.08.02 10:13:18 호수 0호

▲송대남 정훈 감독 맞절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대한민국 유도 대표팀의 송대남(33.남양주시청)과 정훈 감독이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유도 90kg급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맞절 세리모니를 선보여 화제다.



송대남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90kg급 결승전에서 쿠바의 아슬레이 곤잘레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절반을 성공시키면서 금메달을 딴 송대남은 경기 직후 정훈 감독에게 달려가 큰절을 올렸다. 종료 1분을 남기고 퇴장한 정훈 감독 역시 맞절로 화답했다. 

송대남과 정훈 감독은 사제지간이면서도 동시에 동서지간이다. 송대남의 아내 김정은(30)씨는 정훈 감독의 막내 처제로 정훈 감독은 송대남의 성실함을 눈여겨 보고 직접 중매에 나섰다.

정훈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 끝나고 선수촌에서 송대남을 만났는데 무척 성실하고 착실하더라. 그래서 내가 중매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한 뒤 처자식이 생기면서 압박감이 더 심해진 거 같았다. 매일 밤 11~12시까지 죽어라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 아프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오늘 컨디션이 좋아 일을 낼 거라고 예상했다. 일본의 니시야마 마사시(세계랭킹 1위)를 이겼을 때 금메달을 직감했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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