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프랜차이즈, 상생으로 코로나19 극복

2020.03.16 09:20:01 호수 1262호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매출 감소 등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정현식·이하 협회) 회원사들이 가맹점 및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동참하며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협회 차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총 43개 가맹본사가 2만5600여개 가맹점과 피해 지역사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주로 1~3개월분 월 로열티를 면제 혹은 감면해주는 방식이다.



현재 로열티 면제·감면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본사는 ‘김가네’‘킹콩부대찌개’‘뽕뜨락피자’‘연안식당’‘설빙’‘쿠우쿠우’‘아뜰리에뷰티아카데미’‘부엉이돈가스’‘리안헤어’‘하루엔소쿠’‘제오헤어’‘리김밥’ 등이다. 그 외에 ‘빅스타피자’‘남다른감자탕’‘BBQ’‘크린토피아’‘토프레소’‘피자마루’‘쿠우쿠우’‘불막열삼’ 등은 위생용품과 방역을 지원하고 있다. ‘양키캔들’ ‘커피베이’‘생활맥주’‘뚜레쥬르’ ‘지호한방삼계탕’‘얌샘김밥’‘맘스터치’‘바르다김선생’‘롯데리아’ 등은 필수물품 지원과 공급가를 인하 중이다. ‘7번가피자’‘고피자’‘가르텐비어’‘또봉이통닭’‘진이찬방’ ‘화포식당’ 등은 배달앱 비용·할인과 프로모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 회원 가맹점 지원 적극 동참
43개 회원사 로열티 면제, 배달비 할인 지원

또 ‘명륜진사갈비’는 전국 가맹점 522곳의 1개월 임차료 총 23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역전할머니맥주’‘한솥도시락’‘메가커피’‘파리바게뜨’‘교촌치킨’‘본죽’‘멕시카나치킨’‘㈜아모레퍼시픽’ 등이 지역사회, 구호단체 등에 성금·현물 지원으로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박영선 중소기업부 장관은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명륜진사갈비 여의도점에서 ‘착한 프랜차이즈 차담회’를 열고, 고통 분담에 나선 가맹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현식 협회장은 “가맹본부들도 어려움이 크지만 가맹점과 상생하기 위한 대응책을 고민하고 있는 만큼 정부도 선제적으로 도와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박 장관은 가맹점주들에게 가맹수수료를 깎아주거나 임차료를 지원해주는 착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대해, 정부 차원의 정책자금 금리를 0.3%포인트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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