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잘 마시나” 죽음의 술 내기

2020.02.25 14:09:55 호수 1257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인천의 한 주점서 술 내기를 하다 동료 2명이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명은 결국 숨졌고 다른 1명은 의식을 찾아 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20분경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주점서 A씨와 B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두 사람은 모두 쓰러져 있었으며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B씨는 다행히 의식이 돌아와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당시 술에 취해 있던 상태로 이 주점을 방문했으며 이곳에서 계란말이와 소주 6병을 더 마시고 쓰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의식을 찾는 B씨는 경찰조사에 출석해 “누가 더 술을 잘 마시나 내기를 하면서 술을 마셨는데 갑자기 의식이 없어졌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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