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잘…” 술 먹고 직원 치사

2020.02.07 15:06:00 호수 1256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술에 취해 식당 직원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33분경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의 한 식당서 식당 주인 B씨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얼굴을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식당 내부에는 A씨와 B씨 둘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자인 이 식당 주인의 아내는 경찰에 출석해 “A씨와 B씨만 식당에 있었고, 인근 시장에서 장을 보고 돌아왔더니 B씨가 쓰러져 있었다”며 “A씨는 가끔 이 식당에 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식당서 혼자서 막걸리 5병을 마신 뒤 B씨와 갈등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 출석해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질 않지만 B씨를 몇 대 때린 것 같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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