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10대 금은방 팔찌 훔쳐

2020.01.30 15:12:53 호수 1254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손님 행세를 한 뒤 금은방서 귀금속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금은방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절도)로 중학생 A(16)군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10일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5일 오후 6시3분경 광주 동구 충장로 금은방서 530만원 상당의 20돈짜리 순금 팔찌 1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군은 손님처럼 접근해 업주에게 팔찌를 보여 달라고 요구한 뒤 곧바로 팔목에 착용한 채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학교 선·후배들에게 빌린 돈을 갚고 생활비로 쓰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금은방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A군을 체포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 출석해 “훔친 귀금속을 판 돈으로 빌린 돈을 모두 갚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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