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안경 전문점 프랜차이즈

2019.12.09 10:06:48 호수 1248호

“2050년, 인구 절반 안경 쓴다”

2016년 미국 안과 학회지인 <옵살몰로지(Ophthalmology)>에는 ‘근시로 안경을 찾는 인구는 2050년 무렵 전체 인구의 절반인 48억 명에 이를 것’이라는 내용의 논문이 실렸다. 이런 전망이 나온 가장 큰 이유는 디지털 기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어나고 외부적인 활동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시력 저하로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안경사는 생활에 꼭 필요한 직업이 되었다. 1987년 의료기사법이 개정·공표되면서 안경사가 제도로 규정됐다. 이 때부터 안경사라는 용어를 정식으로 사용하였으며, 국가 자격시험에 의한 면허를 취득해야 안경사가 될 수 있다.

안경 전문점은 의료기사법에 근거해, 안경사가 반드시 면허를 소지하고 있어야 창업이 가능하다. 또 안경사 1인이 1개의 매장만을 운영할 수 있다. 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자를 고용하거나 1인의 안경사가 2개의 매장을 개설하는 것은 불가하다. 때문에 안경 전문점 창업을 준비한다면 면허를 취득하고, 법령을 지속적으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

안경사, 생활에 필요한 직업
대형 할인마트 등 입지 적합

안경 전문점은 일반적인 창업 아이템들과 달리 대로변보다는 아파트나 주택가가 몰려 있고,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한 지역상권에 입점하는 게 유리하다. 대형 할인마트, 백화점과 복합 상가 출입구 부근도 적합한 입지라 할 수 있다.

안경 구매 의사를 결정하는 주 고객층은 가정 내 엄마이자 아내다. 때문에 이들을 공략해야 한다. 또 성장기의 아이들이 3~6개월마다 시력변화가 있다는 점을 유념해 창업 전 상권과 입지를 결정해야 한다. 안경 전문점에서는 무엇보다 시력교정을 잘 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전문적인 능력만을 강조한다면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안경을 단순히 시력을 교정하기 위한 도구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매장을 찾는 소비자의 연령층과 취향을 분석해 디자인과 패션을 고려한 안경테나 선글라스를 전시해야 한다.


안경에 대한 수요는 풍부하고 안정적이지만, 창업에 위험을 주는 요소도 다양하다. 매년 새롭게 안경사들이 배출되면서 업종 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또 인터넷 쇼핑몰에서 저렴한 가격에 안경테나 선글라스를 판매하면서 수익성 저하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런 위험 요소들을 인지하고 충분한 대책을 마련한 후 창업에 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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