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들, 성매매 미끼로…

2019.10.18 13:31:31 호수 1241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남성을 성매매 미끼로 유인한 뒤 폭행하고 협박해 현금을 빼앗은 1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15)군 등 10대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주동자인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A군 등은 전날 오후 8시20분경 인천시 부평구 한 주택서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B씨를 폭행하고 협박해 현금 5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서 성매매하자고 한 뒤 B씨를 불러내 나체 사진을 촬영해 협박하며 돈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 인근서 달아났던 이들을 차례로 긴급체포했다.

A군 등은 경찰에서 “가출한 상태여서 돈은 생활비로 쓰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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