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인자다” 택시기사 협박

2019.06.28 13:17:40 호수 1225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조현병 치료를 받고 퇴원한 50대 남성이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10분경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서 택시기사 B씨를 폭행하고 현금 3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택시기사에게 “나는 살인자다. 돈 내놔라”라고 말하며 B씨를 협박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힌 A씨는 “환청이 들려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A씨는 조현병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퇴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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