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나지 않는다” 경찰까지 때린 주폭

2019.06.28 13:18:24 호수 1225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찰관을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지인을 때려 다치게 하고 경찰관까지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상해)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5시35분경 광주 서구 상무 지구대서 B 경사의 팔을 한 차례 물어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앞서 인근 술집서 일행인 C씨에게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B 경사와 C씨 모두 병원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C씨를 때린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지구대로 연행됐으며, 수갑을 채우려는 B 경사에 저항하는 과정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구대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경찰에게 욕설을 퍼부었으며, 순찰차 안에서 앞 좌석에 머리를 들이받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해 9월 발생한 공동폭행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2심 재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진술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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