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이 따돌림” 흉기로 교사 협박

2019.06.21 10:28:30 호수 1223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흉기로 교사를 협박한 50대 학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지난 14일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30분경 고성군 고성읍의 한 초등학교 교무실 앞 복도서 교사 B씨와 마주치자 갖고 있던 흉기를 꺼내 “다 죽여 버린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한 A씨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초등학생 딸이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해 흉기를 들고 학교를 찾아가 난동을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다른 교사들이 나서 설득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 관련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진술에 따라 병력을 확인한 후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을 들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