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배 위에서 시신 보관한 봉투 연달아 던져 “여객선 CCTV…사체 30토막?” 처참

2019.06.06 08:16:24 호수 1221호

▲ 고유정 여객선 CCTV (사진: mbc)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살인범 고유정이 탄 여객선 CCTV 영상이 확보되면서 잔혹한 범행 과정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아들을 보여주겠다며 전 남편 A씨를 유인한 뒤 살해 후 사체를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유정과 A씨가 머문 무인 펜션에서는 다량의 혈흔이 발견됐다. 또 고유정의 거주지에서 발견된 범행도구에서도 A씨의 DNA와 일치하는 혈흔이 다량 묻어있었다.

고유정은 사체 유기를 위해 지난달 28일 제주발 완도행 여객선을 탔다. 

여객선 탑승 전 고유정은 마트에서 종량제 봉투 30장 등을 구매했고, 배 위에서 A씨의 사체가 든 것으로 추정되는 봉투를 연달아 바다에 던지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고유정 본인도 경찰 조사에서 A씨의 시신이 유기된 장소를 바다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고유정이 시신을 30토막 가까이 낸 것으로 추측하며 잔혹한 범행 수법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에 경찰이 바다에서 A씨의 시신을 수색 중인 상황. 그러나 이미 유기한 지 수 일이 지난 상황인터라 수색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특히 경찰은 고유정이 범행 전 CCTV가 없는 곳을 미리 답사하고, 무인 펜션을 예약해둔 점 등을 토대로 고유정의 계획 범죄를 확신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5일부터 고유정의 신상 정보 공개를 결정했으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고유정의 얼굴은 현장 검증 등을 통해 드러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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