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하려다…숨지게 한 30대

2019.05.31 11:56:22 호수 1221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지인을 성폭행하려다 숨지게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지난달 27일 강간치사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20분경 순천시의 한 아파트서 B씨를 성폭행하려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음주 상태서 지인인 B씨의 집을 찾아가 성폭행하려 했으며, 저항하는 B씨와 다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주변 CCTV를 참고해 B씨가 아파트 난간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A씨가 아파트 화단에 숨져 있는 B씨를 다시 집안으로 옮긴 사실도 확인했다. 


A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있던 상태였으며, B씨와 성관계를 맺으려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고 진술했다.

다만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날 오후 4시경 자택을 방문한 가족들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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