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득, 조현병 환자에 대한 시선 더 냉담해진 이유 “집행유예 사실도 숨겨”

2019.05.22 04:01:21 호수 1219호

▲ (사진: MBC)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안인득 사건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 본인이 거주하던 아파트에 불을 질렀던 그는 도망치던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히거나 살해했다.

그는 지난 2010년 일하던 공장에서 부상을 입은 뒤에 산업재해로 인정받지 못하자 사회에 대한 불만을 갖기 시작, '조현병 환자' 판정을 받기에 이르렀다.

안인득은 이전에도 흉기 난동으로 집행유예 3년을 받은 전적이 있으나 "내가 집행유예자인 것을 비밀로 해달라"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비난을 샀다.

그의 참혹한 범죄 행각은 대중들을 '조현병 환자'에게 등 돌리게 만들고 말았다.

한 전문의는 "증상을 보일 때 조기 치료를 시작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더 나은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치료 문턱이 높아 쉽지 않은 듯 하다"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조기 치료, 꾸준한 노력 등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정부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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