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흔, ‘의정부 일가족’ 중 아버지가…“그 동안 고생했다” 아들만 살아남은 이유

2019.05.21 23:19:33 호수 1219호

▲ (사진: YTN)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의정부 일가족' 사망 사건에서 발견된 결정적 증거가 화제다.



지난 20일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어머니, 딸 등 일가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세 명의 가족이 사망하는 동안 잠들었던 막내 아들을 살아남았다는 점, 그가 최초로 발견해 신고를 했다는 점 등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인들은 "가족끼리 사이가 상당히 좋은 편이었지만 경제적으로 힘들어져 회의를 하는 일이 잦은 것 같더라"라며 경제적 이유를 사건의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홀로 살아남은 막내 아들 역시 "내가 잠들기 전까지 셋이서 회의를 하며 울기도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현재 '의정부 일가족' 중 아버지의 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 성공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주저흔'이 발견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주저흔' 때문에 경제적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경우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들만 살아남은 이유, 목숨을 끊을 때 참혹한 방법을 택한 이유 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막내 아들은 "새벽까지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가족 회의를 하던 아버지가 들어와 '지금까지 숙제하느라 고생했다'고 하더라"라며 아버지의 마지막 말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