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여경 논란 “술취한 노인에게 휘둘리는 경찰 필요 없다” 논란

2019.05.19 05:11:23 호수 1219호

▲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대림동 여경 논란이 쉽사리 잠재워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구로동 인근 술집서 4~50대 남성들이 난동을 부렸고, 이에 경찰들이 출동해 상황을 정리했다.

이 과정서 여경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됐고, “‘대림동 여경’이 술 취한 사람들을 제압하긴 커녕 주위 남성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글이 퍼지기 시작했다. 

영상 속 술취한 남성들은 남자 경찰에게 손찌검을 하고 여자 경찰과 충돌을 일으키는 등 난동을 멈추지 않았으나 경찰들을 이를 극복하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논란의 주인공이 된 여경은 “도움 바란다”는 지원을 요청하는 무전을 쳤고 이 상황서 오해가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누리꾼들은 “술 취한 노인에게 휘둘리는 게 경찰이냐” “경찰이 시민에게 도움을 바라는 게 말이 되냐…여경은 사라져야 한다” 등 여성이라는 이유로 비난을 퍼붓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구로 경찰서 측은 “해당 여경은 술 취한 남성들 제압에 성공했고, 이후 매뉴얼 대로 행동했을 뿐이다. 술 취한 남성들이 ‘노인’이라는 말도 잘못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