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여경 논란, ‘치안 조무사’ 조롱까지 가세…진실은? “빨리, 빨리 채워요” 다급

2019.05.18 19:50:27 호수 1218호

▲ 대림동 여경 논란 (사진: 구로경찰서)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대림동에서 발생한 주취자 난동 사건과 관련해 여경의 대처 미흡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7일 서울 구로 경찰서는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13일 벌어진 대림동 주취자 난동 사건과 관련,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된 영상이 여경의 대처를 악의적으로 짜깁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구로 경찰서에 따르면 당시 밤 10시경 주취자 두 명이 난동을 부리며 현장에 출동한 남·여성으로 구성된 2인조 경찰관에게 욕설과 폭행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한 남성은 남경을 향해 욕설을 퍼붓거나 주먹을 휘두르는 등 위협 행동을 했고 이에 여경 측은 동료 경찰관에 지원을 요청한 뒤 문제의 남성들을 제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유포된 영상에선 여경이 해당 남성들로부터 밀쳐지는 부분에서 종료돼 논란을 빚었다.

이에 구로 경찰서 측은 전체 상황이 담긴 영상을 게시, 실제론 여경이 무전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교통 경찰관과 취객을 제압했고 해당 영상 속엔 “채워요?” “빨리 채우세요” 등 수갑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는 듯한 음성도 담겨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 일각에선 대림동 주취 난동 사건과 관련해 여경이 미흡한 대처를 했다고 지적,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여경을 향해 ‘치안 조무사’라는 비난도 서슴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결국 계속해서 논란이 가중되자 구로 경찰서 측은 1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된 일부 영상들은 당시 상황을 악의적으로 짜깁기해 문제의 여경이 부적절한 대응을 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고 해명, 해당 여경은 업무지침서대로 시행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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