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성 부검 결과, 국과수 “혈중알코올 농도 면허 취소 수준”

2019.05.17 09:53:11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인천공항 고속도로서 사망했던 배우 한지성에 대한 충격적인 부검 결과가 나왔다.



17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다발성 손상과 함께 한씨의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에 해당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1차 부검 결과 소견이 나왔다.

이 매체는 “국과수가 배우 한지성 부검 결과 다발성 손상을 입었으며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1% 이상)였다는 취지의 간이 결과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한지성은 지난 6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방향 김포공항 IC 인근의 도로 2차선에 정차했다가 변을 당했다.

정차 후 차량서 내린 한씨의 남편은 가드레일 쪽으로 뛰어갔고 한씨는 차량 뒤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 담겨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경찰 조사에서 당시 차량 조수석에 탔던 한씨의 남편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웠으며 인근 화단서 볼일을 보고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한씨의 음주 여부와 관련해선 사고 당일 영종도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것은 맞지만 한씨가 술을 마셨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한지성은 지난 3월 결혼식을 올린 지 두 달 만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8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한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과수로부터 온몸서 다발성 손상이 보인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아내가 갓길이나 가장자리인 3차로가 아닌 고속도로 한가운데(2차로)에 차량을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52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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