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대로 해” 조현병 환자 흉기 난동

2019.05.10 10:38:05 호수 1218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흉기를 훔쳐 마트 직원과 택시기사를 위협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6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A씨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부산 수영구 한 마트서 흉기를 훔친 후 마트직원 B씨를 위협하며 마트 밖으로 나왔다.

A씨는 마트 앞에서 택시를 탑승해 기사 C씨에게 흉기를 겨누며 ‘내 말대로 하지 않으면 죽인다’고 협박해 택시를 운행하도록 했다. 

C씨는 황령산 방향으로 택시를 운행하다가 인근서 음주단속 중인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현장에 있던 경찰에게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조현병 치료 전력이 있으며, 교통사고 환자로 병원에 입원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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