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렌트차 안에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서로 부둥켜안고…” 탄식

2019.05.05 23:00:17 호수 1216호

▲ 어린이날,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 (사진: TV조선)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어린이날인 오늘,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어린이날을 맞은 5일, 경기 시흥의 한 농로에 세워진 SUV 차량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가장인 손 모(34) 씨는 전날 렌트업체에서 빌린 차량을 몰고 이곳에 도착, 부채에 시달리던 삶을 비관한 나머지 가족과 함께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렌트업체 직원에 의해 발견된 이들 일가족은 서로를 부둥켜안은 채 숨져 있던 것으로 전해져 탄식을 자아냈다.

손 씨와 아내 품에는 눈을 감은 어린 아들(4), 딸(2)이 안겨 있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평소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손 씨 부부는 상환이 어려운 사채에까지 손을 대며 이중고에 시달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이날,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되며 소외된 이웃을 보호하지 못한 자성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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