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주 전 아나운서, 새 인생 산다

2019.05.03 11:14:15 호수 1217호

▲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 방송인 한성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수년간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한성주 전 아나운서가 원예치료전문가로 서울대병원서 근무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측에 따르면 한씨는 서울 연건동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본원 신경과 소속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2011년 교제를 이어오던 연인이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유출한 뒤로 연예계 활동을 일절 중단한 한씨는 이후 학업에 매진했고, 단국대 일반대학원 보건학과에서 원예치료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원예치료는 식물, 정원 가꾸기 등을 통해 심신 치료나 재활을 도모하는 학문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서 열린 정신의학 관련 학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한씨의 소개글을 보면, 치매환자들을 위한 원예 치료를 주로 연구해왔고 최근에는 김만호 서울대병원 교수와 인지 능력 저하를 개선하기 위한 기능성식품을 연구하고 있다.

원예치료전문가로 제2의 인생
서울대병원 본원 신경과 근무 


한씨는 2016년 12월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서 그간의 심경을 비치기도 했다.

그는 논문 서두에 쓴 ‘감사의 글’을 통해 “험난한 시련 앞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가족의 울타리가 되어준 오빠와 힘든 시간을 기도로 이겨내주신 부모님께 뜨거운 마음을 전한다”고 썼다.

한씨는 1994년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된 뒤 1996년 SBS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인 한씨는 동대학에서 국제관계학과 석사과정을, 숭실대 사회복지학과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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