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진은숙, 엘프 필하모니 상주

2019.05.03 11:12:05 호수 1217호

▲ 작곡가 진은숙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작곡가 진은숙이 독일 함부르크 엘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2019, 2020 시즌 상주 작곡가로 선정됐다.



지난 2월 함부르크 시정부가 진은숙에게 ‘2019 바흐 음악상’을 안긴 데 이은 쾌거다. 

엘프 필하모니는 지난달 26일, 신임 음악감독 앨런 길버트의 취임 기자회견서 진은숙과 이안니스, 크세나키스, 미치슬라브 봐인베르크, 에바 라이터, 소피아 구바이둘리나를 상주 작곡가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진은숙과 길버트는 2012년 뉴욕 필하모닉과 공동작업으로 인연을 맺은 후 꾸준히 협업해오고 있다. 

엘프 필하모니는 오는 9월6∼7일 앨런 길버트 취임 연주회를 시작으로 한 시즌 동안 진은숙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바흐 음악상 이어…
한 시즌 작품세계 조명


내년 2월에는 진은숙의 오케스트라 작품으로만 구성된 콘서트가 열린다.

이 콘서트에서는 ‘로카나’ ‘스피라’ ‘그라피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진은숙은 그라베마이어, 아놀드 쇤베르크상, 피에르 대공재단 음악상 등 음악계 최고 권위의 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지난 2017년에는 세계적 권위의 핀란드 ‘비후리 시벨리우스 음악상’의 20번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진은숙이 수상자로 결정된 바흐 음악상 시상식은 오는 11월29일에 열린다.

엘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이날 시상식과 함께 ‘사이렌의 침묵’을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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