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자유한국당 해산 언급한 기자, 씁쓸하게 인상 찡그린 1인 “아직…”

2019.04.30 07:30:33 호수 1216호

▲ '청와대 국민청원' 자유한국당 해산 (사진: 노컷TV 유튜브)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자유한국당 해산을 동의하는 참여자 수가 무려 9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자유한국당 해산 관련 청원은 일주일 사이 9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1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최초 청원글을 작성한 이는 "자유한국당이 사사건건 장외투쟁과 발목잡기로 국민을 위한 정부 정책이 시행되지 못하게 하고 있다"며 "정부가 한국당의 잘못을 철저히 조사해 정당해산 청구를 해달라"고 전했다.

29일 오전 취재진 앞에 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피할 수 없는 청와대 국민청원 질문을 받았다. 

이날 현장에서 한 기자가 "오늘 아침에 자유한국당 해산 관련 국민청원이 30만명이 넘었는데 혹시 그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라고 질문하자 나경원 원내대표는 잠시동안 미세하게 인상이 구겨지며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는 씁쓸한 얼굴로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 제대로 논의하지 않았다"라고 대답하고 황급히 브리핑을 마쳤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 뿐만 아니라 더불어 민주당 해산 청원도 올라왔는데, 이는 현재 8만여 명이 참여한 상태다. 극명한 수치에 대해 자유한국당 관계자 측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서버가 원활하지 못해 민주당 해산 청원에 아직 참여하지 못한 국민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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