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규 전 손오공 회장, 가족 행사를 회삿돈으로?

2019.04.12 10:00:40 호수 1214호

▲ 최신규 손오공 회장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완구전문업체 손오공의 창업주인 최신규 전 회장이 배임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남부지검은 전·현직 손오공 임직원이 최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검찰은 고발장 접수 다음 날 사건을 서울 양천경찰서로 보내 경찰서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임직원들은 고발장을 통해 “최 전 회장이 가족 행사 등 개인 비용을 계열사 돈으로 지불하고, 이 행사에 직원들을 동원했으며, 최 회장의 자녀의 차량 리스 비용도 회삿돈으로 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직 임직원 배임 혐의 고발
회사 측 “사실과 다르다” 반박

손오공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족 행사는 최 전 회장의 개인 법인서 가수금 반제로 처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손오공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가수금 반제로 처리한 주체는 최 전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회사였다. 이 회사는 최 전 회장이 부동산을 처분해 사재로 운영하던 개인 법인이었다. 손오공 계열사도 아니다”라며 “당시 손오공 직원을 동원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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