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 “당시 IMF라서…”

2019.04.12 10:02:09 호수 1214호

▲ 마이크로닷 ⓒ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씨 부부가 한국에 입국해 경찰에 압송됐다. 



지난 8일 충북 제천경찰서는 자진 귀국한 신씨 부부를 제천경찰서로 압송해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씨 부부는 이날 오후 7시30분쯤 뉴질랜드 오클랜드서 출발한 항공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신씨 부부는 취재진에 “죄송하다. 하지만 IMF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최근 경찰에 자진 입국 의사를 전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20년 전 제천서 목장을 운영한 마이크로닷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년 전 지인 돈 들고 도주
‘빚투’ 부모 경찰에 압송

같은 달 19일 마이크로닷이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지만, 경찰이 파악한 결과 피해자 규모는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추정에 따르면 피해 금액은 6억원에 상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 부부는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출국했으며 이후 이들에게 기소중지 조처가 내려졌다.

이후 경찰은 논란이 일자 인터폴에 신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신청했다.

인터폴은 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해 12월12일 신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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