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안에서…캠핑장 일가족 참변

2019.04.05 10:12:11 호수 1213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캠핑장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일 연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연천군 미산면의 한 오토캠핑장서 A씨와 그의 아내, 그리고 딸이 텐트 안에 숨져 있는 것을 캠핑장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인천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A씨 가족은 지난달 30일부터 이곳서 캠핑을 하고 있었고, 이튿날 오후 7시경 텐트 인근서 활동 중인 것을 관리인이 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2층으로 설치한 취침용 텐트와 외부 텐트 사이에서 갈탄에 고기를 구워먹은 흔적이 남아있는 점을 미뤄, 이들이 식사 후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태서 잠에 들었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