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석주일, 후배 선수에 막말

2019.01.18 09:40:51 호수 1202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개인방송서 후배 선수에게 막말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석주일이 결국 고개를 숙였다.



석주일은 자신의 인터넷방송 계정을 통해 지난 13일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정효근에게 공개 사과하며 개인방송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멈춰야 할 때 멈추지 못하고, 그만둬야 할 때 그만두지 못한 제 잘못”이라며 “정효근 선수 부모님뿐만 아니라 제가 비난했던 KBL 모든 관계자들과 심판, 선수, 선수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논란은 정효근이 자신의 SNS에 글을 남기면서 시작됐다.

개인방송서 심한 욕설
코치 시절 폭력도 불거져

정효근은 “석주일이 인터넷 방송을 할 때 도가 지나칠 정도로 나에 대한 욕을 해 이 글을 쓴다”며 “방송서 나에 대한 언급을 일절 해주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석주일은 개인방송에서 정효근의 경기력과 무관한 부분을 지적하면서 심한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는 과정서 석주일이 과거 휘문고등학교 코치 시절 후배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석주일은 이에 대해서도 “코치 시절 폭력을 행사한 선수들, 정말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평생 제가 저지른 실수, 저의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갚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서 살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정효근은 석주일의 사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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