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미투‘ 심석희가 보낸 절박한 “죽고싶다“ 문자…CCTV서 조재범 음주 확인

2019.01.15 10:07:53 호수 1201호

▲ 체육계 미투 (사진: sbs)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국가대표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의 성폭행을 고발하면서 체육계 미투 운동이 불붙고 있다. 



최근 보도된 SBS 뉴스에 따르면 심석희가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의 상습적인 폭행 및 성폭력으로 인해 진천선수촌을 이탈한 지난해 1월 16일, 심석희 선수는 가족들에게 "죽고싶다"라는 절박한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같은 시각 조재범 전 코치는 태연하게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

당시 부친이 선수촌을 직접 찾아와 조재범 전 코치에게 심석희 선수의 행방을 물었으나 조재범 전 코치는 오히려 "법대로 하라"며 고함을 내질렀다고.

이에 대해 심석희 선수의 부친은 실제로 지난해 9월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조재범 전 코치가 심석희 선수가 선수촌을 이탈한 시각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있는 CCTV 사진도 덧붙였다.

특히 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가 선수촌을 이탈하기 며칠 전까지도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심석희 선수는 지난해 12월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추가 고발했다.


이를 계기로 체육계 미투 운동에 불이 붙었고, 전 유도선수 신유용도 자신의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체육계 미투 운동에 대한 지지가 활발해지면서 추가 피해자가 나올런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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