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서 여성 더듬더듬…전자팔찌 끊고 도주

2018.12.21 14:06:39 호수 1198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자팔찌를 끊고 도주한 30대가 3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18일 오후 11시40분경 성남시 수정구의 한 도로변서 전자팔찌를 끊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부천시 역곡동의 한 고시원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지난 15일 오전 3시경 고시원 인근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3개월간 신용카드나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사우나 등 임시거처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전자팔찌를 끊고 도주하기 4시간40분 전, 성남시 수정구의 한 PC방서 옆자리에 앉은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도 함께 수사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PC방에서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해 처벌이 두려워 전자팔찌를 끊고 도망갔다”고 진술했다.

한편 A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복역한 뒤 지난 3월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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