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사장 해명 "돈이나 여자 문제는 떳떳하다"

2012.05.30 14:11:37 호수 0호

                   ▲김재철 사장 해명 (사진=MBC노조)

[일요시사=박대호 기자] 김재철 사장이 무용가 J씨에 대한 특혜논란과 아파트 3채에 공동 구입 등 그간 논란이 됐던 의혹들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MBC 노조는 30일 총파업특보 제82호를 통해 "최근 김재철 사장이 임원회의를 통해 구설에 오른 자신의 처신이 신중치 못했다"면서도 "돈이나 여자 문제는 떳떳하다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회의에서 김재철 사장이 무용가 J씨와의 관계에 대해 "친하게 지낼 때는 자신이 지나치게 잘해주는 면이 있다"면서 "어째든 다 내 탓이다. 지금은 혹독한 검증의 시간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김재철 사장의 해명에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김재철 사장이 자진사퇴라는 현명한 길을 선택하기를 충심으로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30일로 파업 122일 째를 맞이하고 있는 MBC 노조는 전날인 29일 김재철 사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업무상 배임과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MBC노조의 이번 고소는 지난 4월 무용가 J씨에 대한 특혜와 3월 법인카드 7억 원 부정사용에 관한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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