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2011.11.21 11:34:06 호수 0호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국회를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박희태 국회의장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민주당 대표 등과 회동하며 한미FTA 비준 동의안 처리를 요청했다. 당시 사전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ISD폐기를 전제로 한) 재협상 약속을 받으라는 손 대표의 요구에 대해 “나도 자존심이 있는 사람”이라며 “우리가 얘기하면 응하게 되어 있는 조항이 있는데 (비준 전에) 우리가 요구하려고 하니 미국이 허락해 달라고 하는 것은 주권국가로서 맞지 않다. 오히려 정부가 그렇게 하려고 하면 국회가 말려야 한다”고 응수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야당은 왜 오바마 대통령만 믿나. 한국 대통령을 믿어야지. 내게 하라고 하면 내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며 ‘진정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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