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 김아림

2018.10.22 10:07:14 호수 1189호

'장타여왕' 새로운 스타로

김아림이 9월 23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5타를 줄여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김아림은 상금랭킹 6위(5억5539만원)로 올라섰다.



상금랭킹 1위 오지현(22)에 전날 3라운드까지 3타를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아림은 이날 5번째 홀 만에 전날의 3타 차를 극복했다. 

상금랭킹 6위

오지현이 보기를 적어낸 3번홀(파3)에서 4m버디를 잡았고 5번 홀(파4) 4m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8번 홀(파5)에서도 4m 버디 퍼트를 넣어 단독선두가 된 김아림은 18번 홀까지 계속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까지 내달렸다.

앞에서 경기를 치르며 11번 홀(파4)까지 5타를 줄인 최혜진(19)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10번 홀(파5) 세 번째 샷을 홀 1m 옆에 떨어뜨려 단독 선두를 되찾았고 14번 홀(파4) 2m 버디로 3타차까지 달아났다.


16번 홀(파3)에서 20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로 1타를 잃었지만 17번 홀(파4) 1.2m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김아림 11언더파 우승…상금 2억원
공동선두 허용하고 막판 뒷심 발휘

175㎝의 큰 키와 단단한 체격에서 뿜어 나오는 시원한 장타와 탄도 높은 아이언샷이 눈에 띄는 김아림은 이번 시즌 내내 장타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김아림은 2차례 준우승을 차지했고 특히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박인비(30)와 펼친 명승부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6년 데뷔해 3년 만에 첫 우승의 물꼬를 튼 김아림은 한국 여자 골프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를 준비를 마쳤다.

한편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22)은 버디 5개를 뽑아내며 4타를 줄이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2타 뒤진 준우승(9언더파 207타)에 만족해야 했다.

175㎝ 큰 키 단단한 체격
뿜어 나오는 시원한 장타

1, 2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렸던 오지현은 지독한 퍼트 부진 끝에 1타를 까먹어 공동 3위(8언더파 208타)로 밀렸지만 상금랭킹 1위는 지켰다. 4언더파 68타를 쳐 오지현과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상금랭킹 2위 최혜진은 대상 포인트 1위를 고수했다.

컷 탈락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난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5)은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러 공동 20위(3언더파 213타)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이정은 준우승


4년 만에 고국 무대에 출전한 신지애(30)도 2타를 줄여 공동 37위(이븐파 216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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