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까지 얼마나 걸립니까?

2018.09.03 09:40:19 호수 1182호

신설 교통수단의 개통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되는 지역에서 공급되는 수익형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결국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수익과 가치는 서울 도심이나 강남 접근성이 얼마만큼 좋은지 또 좋아지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교통호재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는 이들 지역은 각종 규제가 적용되는 서울에 비해 규제의 강도는 덜하면서 서울생활권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준 서울권으로서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 

서울의 핵심지역 곳곳을 연결해주고 있는 지하철 노선과 도로들이 속속 가시화 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주요 경기·인천지역으로 ▲의정부역 일대 ▲파주 운정신도시 ▲고양 일산 킨텍스 ▲김포 풍무지구 ▲청라국제도시 등이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익형 부동산에서 입지만큼 중요한 것이 교통여건인데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면 임대수요가 더욱 풍부해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하지만 교통편이 개선되더라도 현장과 신설 교통여건과의 실제상의 도보상 거리를 확인하고 인근에 편의시설 확보 여부 및 개발호재의 진행상황 등을 따져본 후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길이 뚫리면 인구가 유입되고 자연스레 거래도 활발히 이뤄지며 활발한 거래를 바탕으로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인구가 유입되고 새로운 상권이 조성되는 등 도시 기반시설도 확충된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메가톤급 교통호재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어 주목을 받을 지역을 소개하고자 한다. 

의정부역 일대


의정부역세권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의정부-금정 간)과 SRT 의정부역 확정지다. 2024년 사업완료시 서울을 14분 이내 이용할 수 있는 강남생활권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또한 2026년 목표로 진행되는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 지하화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간선도로 전구간 지하화 사업이 완료되면 의정부-강남(26.7㎞구간)이 현재 1시간 거리에서 25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여 의정부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조짐이다.

▲의정부역 베스트뷰=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38-6 일원에 의정부역 초역세권 오피스텔·소형 아파트·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의정부역 베스트뷰’가 분양 중이다. 1호선·GTX(예정) 환승역세권인 의정부역 초역세권 입지(의정부역 7번 출구 도보 2분이내)로 12월 준공을 앞둔 후분양 수익형 상품이다. 

3면이 대로나 이면도로를 접하고 있다. 의정부 최중심 입지에 들어서 교통, 생활, 문화, 자연 등 원스톱 생활환경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정부역(1호선)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교통환경과 더불어 향후 주변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한 임대수요 증가 및 시세차익 수혜가 기대된다.

파주 운정신도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파주 운정역-화성 동탄역) 착공이 이르면 올해 예정돼 미래가치 상승이 예상된다. GTX-A 파주연장선이 개통하면 서울 강남 삼성역까지 환승 없이 3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 교통 개발 호재도 품고 있다. 제3지구 개발과 더불어 개정되는 지하철 3호선 연장선, 제2외곽순환도로 및 김포-관산 간 도로 등 다양한 교통망이 지역에 조성된다. 여기에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35.2㎞)도 2020년 개통 예정에 있어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운정신도시 월드스테이= 월드타워건설이 공급하는 ‘운정신도시 월드스테이’오피스텔이 분양 시작과 동시에 단시간 240실 완판의 성과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제3지구 개발과 지하철 3호선 연장선, 민자고속도로인 서울-문산 간 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및 김포-관산 간 도로 등 개통이 계획돼 있다. 교통망이 개선되면 상업시설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산 킨텍스

일산신도시 속 미니신도시로 불리는 킨텍스 주변은 GTX개통, 한류월드 등 호재로 인해 몇 년 전부터 계속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2019년부터 시티프라디움, 킨텍스꿈의그린, 힐스테이트일산, 킨텍스더샵 그라비스타, 킨텍스원시티 등 9000여세대 대규모 주거시설 교통 및 인프라 개발이 속속들이 진행 중이다.

교통호재로 더 가까워진 서울
접근성 개선 경기·인천 주목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GTX사업 3개 노선인 A·B·C 중에서도 A노선의 사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GTX A노선의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면서 연내 착공으로 2023년 개통(예정)이 본격화되자 일산 킨텍스, 대곡동 일대, 연신내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다.

우선 일산의 핫이슈가 된 CJ문화콘텐츠단지(가칭)와 인접하고 일산테크노밸리를 비롯해 고양방송문화콘텐츠밸리(예정)와 스마트시티(예정)가 반경 1.8㎞ 내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CJ그룹이 계획하는 1조7000억원 규모의 CJ문화콘텐츠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600만여명의 관광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킨텍스 방문객 연간 500만여명, 테크노밸리 고용인원 1만8000여명, 고양스마트시티(행복주택) 5500여 가구, 방송제작 관련종사자 상주인원 1만여명 등 최고의 배후입지로 손꼽힌다. 

김포 풍무지구

풍무도시개발 구역은 김포의 교통을 혁신적으로 개선시킬 김포도시철도의 개통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풍무지구는 김포 내 도시개발구역 중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구역으로 통한다. 

서울 마곡지구까지 직선거리로 8.7㎞에 불과해 10분대면 이동할 수 있고, 여의도역까지는 18.5㎞로 20분대면 도착 가능하다. 내년 7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김포공항역에서 5·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이 가능해 마곡,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여의도, 광화문 등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더 없이 좋아진다.

▲김포 풍무역 웰라움 퍼펙트 시티= 동서건설㈜이 공급하는 ‘김포 풍무역 웰라움 퍼펙트 시티’ 상가는 2019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김포도시철도의 풍무역(가칭) 단지 인근에 들어선다. 개통이 완료되면 공항철도와 지하철 5·9호선과 연계해 서울과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올림픽대로 이용 시 여의도(20분 대), 강남(40분 대)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이동이 원활하다. 또 단지와 인접한 풍무 사거리를 통해 김포를 비롯한 인근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서울, 인천, 부천 등 수도권으로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버스망도 갖췄다. 

청라국제도시

서울시와 인천시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사업의 사전 타당성 조사를 내년 2월까지 서울시와 공동으로 시행하기로 확정했다. 청라국제도시는 지지부진했던 청라시티타워(예정), 스타필드 청라(예정) 등 숙원사업들이 최근 가속도를 내며 순조롭게 진행되는 등 위축되었던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준서울권 인기 쑥쑥
수익·가치 달라져


여기에 서울까지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켜주는 7호선 연장선 사업과 더불어 이번 청라 2호선 연장사업 소식까지 겹치며 겹경사를 맞게 됐다. 사전 타당성 조사가 진행될 청라 2호선 연장사업은 총 사업비 3조4700억원을 투입해 홍대입구역과 청라국제도시 사이를 잇는 32.78㎞의 연장 노선이다. 

2호선 까치산역과 5호선 화곡역 사이의 1.9㎞ 단절 구간도 추가로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추진 중인 원종∼홍대선 사업과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원종∼홍대선은 2023년까지 부천 원종에서 홍대입구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향후 청라 2호선 연장사업이 완료되면 청라에서 2호선 홍대입구역까지의 이동시간은 기존 1시간대에서 31분대, 신도림은 29분대로 2배가량 대폭 축소된다. 특히 2호선은 서울의 주요 도심을 지나는 노선으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돼 청라국제도시 내 부동산 시장의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청라 리베라움 더 레이크’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단지 가까이 위치한 BRT와 GRT 등 대중교통의 이용도 편리하며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공항고속도로 등 청라국제도시의 사통팔달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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